삼양의 선전을 응원해요..저도 ^^
8월부터 주식을 시작한 정말 주린이 중 상주린이예요.
주식 공부 조차 안해보고 그냥 친구따라 강남가듯....
소심한 성격맞춰 누구나 다 알거 같은 삼성전자나 크게 파동이 없을것 같은 ETF주식하라해서
KODEX200을 구매했거든요.
그것도 정말 소심한 성격을 반영하듯....
KODEX200 5주 구매 + 5주 구매 해서 총 10주
삼성전자 계속 눈치만 보다가 83000원에 3주 이렇게 40만원 정도 들어간게 고작이였는데;;;
주변에 제가 주식을 하게 된걸 알고~ 자꾸 와서 소삭소삭 거리는 분이 한분 생겼거든요.
자기 친구가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며 자꾸 저에게 삼양식품 주식을 사라고...
그 친구가 삼양식품 주식으로 대박이 나서 매달 월세가 충분히 나온다나???
검색해보니 막 150만원이더라고요? ㅋㅋ
저는 주식이 100만원 넘는 주식이 많고 적은 줄도 몰랐고 삼양은 그냥 라면만 파는 데인줄 아는 사람이였는데
자꾸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관심이 생겨서 자꾸 보게 됬는데 막 160까지 치솟았다가 잠시 내려왔고~~
요즘 케데헌 때문에 더 K-라면이 인기였던거 아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사실 1주에 100만원도 넘는 주식을 어떻게 사겠냐며 말도 안된다 생각했었는데
그날 무슨 귀신이 씌인건지 날짜도 안잊어먹는
10월 15일에 삼양식품 주식이 조금씩 떨어지다가 딱 반등을 치며 살짝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고 타이밍에 맞춰 그 소삭소삭 인물이 나타나~ 삼양을 사라고 또 한마디를 하고 갔는데
점심시간에 멍하니 혼자 앉아 고구마를 먹다가 홀린듯이....
제가 1432000원에 한주를 샀지 모예요??
아마도 제가 저 빨간 동그라미 언저리쯤에서 구매를 한듯 하네요...
현재 -10.3% 148000원 손해네요...............하하하하하 (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날 제가 가지고 있던 삼전이랑 코덱스가 꽤 올라 있었거든요.
에이~ 뭐 어차피 주식 돈 벌어볼 생각으로 시작한거 아니니까....
께작께작 하지 말고 큰거 하나 사갖고 있으면 얘가 떨어질땐 조금씩 떨어지고 올라갈때도 차근차근 가지고 있으면 손해는 안보겠지? 이런 맘이였던거 같아요....
웬욜~~ 그날 제가 산 이후부터 자꾸 뚝뚝뚝 떨어지데요???
그래도 그날은 만원~ 만오천원 정도???
심장이 덜컹 했지만 아무렇치 않은척...........괜찮아 아직 전체 해보면 플러스니까 손해본거 아니야...
삼양식품 전문가들이 190까지도 본다고 했어 하며 저를 위로 했죠...
금액이 크긴 해도 1주잖아???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떨어지는 삼양식품 주식.......
ㅠ,,ㅠ 괜찮지 않았어요.. 자꾸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며
왜 떨어지나 뭘 알지도 못하며 분석도 해보고...
처음으로 황제주라는 것도 알았고 우리나라에 100만원 넘는 주식이 5~6개 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고....
내 주제에 그런 황제주를 뭣도 모르고 산거구나 싶은것이.......
한없이 후회되는... 제발 10월 15일로 돌아가 구매했던 내 손을 말리고 싶은....
하하하하하...
자꾸만 그냥 삼성이랑 코덱스만 갖고 있었으면 10만원 이득인데 삼양식품 주식 하나 때문에 그 수익이 깍인다 생각이 드니까 억울하고 속상하고....주식하는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다다다다 속상하다 말하니까...
다 주식 시작하면 처음에 그렇다며~~ 그래도 팔지말고 버티라고.....
그렇게 한주가 흐르고 이번주도 여전히 떨어지는 중에
자꾸 속상한 맘에 주식시장을 자꾸 보다보니 SK하이닉스는 왜 내가 안샀으까 싶고....
(8월쯤에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20만원 넘어서 거들떠도 안봤던 나 자신!!)
삼성전자는 왜 그렇게 3주 밖에 안샀나 싶고;;; ㅋ
코덱스200도 겨우 10주 산 내가 무슨 미친 정신으로 140만원짜리 주식 한주를 샀냐 싶은것이....
내 손가락을 내가 원망하며 하루하루....
속상한 맘에 갑자기 에잇!
하며 그날 SK하이닉스 주식 완전 최고 찍었는데 10월 21일에 한주를 샀지 모예요? ㅋ
499000원에!!!
그리고 삼성 SDI도 한껏 올라간 265000원에 한주!!
이차전지도 요즘 괜찮다는데 포스코 퓨처엠 213500원에 한주!!
하하핫 결과가 어땠게요??? 아주 그날부터 3개 주식도 파란불이 띵띵띵!!!
계속 떨어짐............헉!! 내가 바로 그 사기만 하면 떨어진다는 똥손??
제일 비쌀때 주식을 사는 비운을 가진건가? 싶더라고요...
급 우울해 지기 시작;;;
50만 하이닉스를 기대했지만 야속하게도 계속 떨어지는
하지만 에라이 하고 48만원으로 떨어진날 1주를 더 구매했거든요.
흐흐흐... 47만원대로 떨어짐.........
목요일은 전체 주식이 -5만원대를 찍으며 마무리................
에효 나는 주식할 팔자가 아니구나~ 삼양식품 주식 하나 말아먹은것도 부족해서 너는 이렇게 또 헛짓거리를 하는구나 싶었는데
금요일에...주식들이 막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비싸게 샀다고 생각한 SK하이닉스도 50만으로 올라서고 -이던 삼성 SDI도 포스코 퓨처엠도 다 +로 돌아서는 드라마틱한 일이....
아침에 - 2만대로 시작해서 +로 돌아서니까...
문득...........아 지금인가???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없는 이 시점에 다~ 털고 신기루 처럼 없었던 일처럼
다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삼양식품이 여전히 -로 치달아 이제 -15만원 정도가 되었거든요. ;;
근데 삼양빼고 다른게 자꾸 더 올라가니까.....또 사람 욕심이 ㅋ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499에 샀던 SK하이닉스를 504000원에 하나 매도를 하고 1주만 남겼더니... 이 아이가 마지막엔 513000원까지 올라감...........괜히 팔았구나........그냥 둘걸...
하지만 그랬다가 월요일에 또 거품이라며 뚝 떨어지면 어쩔껀데????
와 주식하니까 혼잣말이 엄청 많아 지네요...ㅋㅋㅋ
이 마지막 사진이 마감됐을때의 제 주식이랍니다.
금요일날 신나게 오르내리던 저의 소탈한 주식 칼렌더예요....
저렇게 실시간 찍고 있는 제 모습 상상 되시나요? ㅋㅋ
아!! 그러고보니 저 엔캠도 수요일인가 구매했는데 목요일 떨어지더니 금요일은 저렇게 올랐더라구요.
저렇게 작은 금액인 아이들이 모두 빨~~갛게 빛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아주 파란불을 깜빡이는 황제주 삼양식품 주식..............
마이너스일땐 속상해서 사진도 안찍었는데 실시간 플러스 금액이 계속 올라가서
ㅎㅎ 이 주말 이 글을 쓰며 삼양식품도 언젠가 빨간불로 바뀌는 날이 올까???
꿈을 꿔봅니다. 정말 소심하게 제가 산 가격만 돌아와도 욕심내지 않고 팔거예요....
힝힝............삼양식품아... 불닭 많이 먹으께~~
우지라면도 새로 선보인다던데... 그 포장지는 왜 그런거니.... 바꿀 생각 없는거니...
날 위해 좀 잘 팔려다오~~~~~~~~~~~ 제발 190 안가도 좋으니 145만원까지만 좀 돌아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