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떡상] 주린이의 삼성전자와 KODEX200으로 요즘 신나는 이야기!!

50평생 주린이로 살아온 저랍니다. ^^
인생에 커다란 행운이라는게 참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또 커다란 불행도 없으니 다행이죠.
덕분에 그 흔한 즉석복권, 로또 한번 사본적 없고 평생을 은행 예금외엔 손도 안대보고 살다가 주식을 알게된게 바로 토스 때문인데요.
예전에 토스 어플 가입하면 주식을 한주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를 하던 시절에 처음 받은 주식이 바로 하림주식이였답니다. 
물론 받았어도 어째야할지 몰라 1년 정도 주식 1주 가지고 있다가 그나마 조금 떨어졌을 때 팔아버렸고요.
그뒤로 또 주식과는 인연없이 살다가 올해 주식의 황금기라는 얘기도 듣고
나도 주식이라는 걸 좀 해보까 싶은 마음이 들었을 즈음
금주식으로 큰 이득을 본 친구가 주식 하나를 소개해주며 그냥 크게 이득도 크게 손해도 안볼만한 주식이라며 소개해준 주식이 바로 KODEX200인데요.

사실 이 주식이 ETF라는 것만 알았지 ETF가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그냥 에이 믿을만한 친구의 소개니까 이거부터 사보자 하고 산거예요.
이미 생각보다 많이 올라서 43000원이나 하니 소심한 성격에 5주를 구매하고
매일매일 보는데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니까 겨우 5주임에도 흐잉~~ 역시 나는 운이 없나 싶었는데 어디서 주워들은 떨어졌을 때 사서 물을 타라는 말이 생각나서 
5주를 더 사서 10주를 보유하게 됬는데요.
오호호호~~~ 요즘 쭉쭉 올라가는 중

 

어머 사람들이 이맛에 주식을 하는구만요!!! 
사람이 손해만 안봐도 괜차나 조금 손해봐도 어차피 얼마 안되니 괜차나 이런 맘으로 시작했어도 떨어지니 괜히 부들부들 걱정되고 속상하더라는
그 와중에 오르니까 괜히 기분이 들뜨고 주식에 관심이 자꾸 가고
사람들이 이러다가 맛들이는구나!!! 이러다가 올빵 하는구나 싶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주식 1도 모르는 사람도 안다는 삼전!!
삼전 주식으로 워낙 물먹은 친구들이 많은지라 관심없다가 삼전주식이 바닥을 치며 내려갈 때 4만전자 가는건가? 말이 많았잖아요.
5만 초반까지보면서 4만전자가면 진짜 무조건 산다 이랬는데 결국 안떨어지길래 관심을 끄고 살았거든요. 
올해 스멀스멀 오르고 있는지 몰랐지 뭐예요.
68000원 때 발견하고 오?? 모지? 아 역시 그냥 5만때 샀어야 했는데 
나는 너무 관심을 오래 못갖고 있는다니까하며 원망하다가 삼전으로 망했다던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친구는 8만때 사서 아직도 망조라고;; 
많이 올랐던데 지금이라도 살까? 상담을 했더니 지금 너무 올라서 별로지않을까?? 라는 말에 음.......역시 잘못된 선택을......
그래!! 지금은 별로다!! 하며 구매 안하고 7만 찍었을때도 음..설마 계속 오르겠어?? 
응?? 또 오른다고 계속 오른다고????????
나도 모르게 매일 매일 삼전주식을 검색하는 나
에이 샀어야했는데 아깝다 아까워... 사지 않아서 아까운게 삼전뿐은 아닌데도 괜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들때쯤 삼전이 8만전자로 올라온걸 보고 나니
이거 안사고 그냥 있으면 오르든 떨어지든 너무너무 후회할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결국 83000원 때 극 소심하게 3주를 구매!!
와우!!! 그 선택이 나쁘지 않았나봐요..추석 바로 전에 살짝 9만으로 왔다가 다시 8만으로 돌아가더니 10일에 94500원까지 상승!!

 

삼성전자 13.8% !! 요건 떡상이라고 못할지 모르겠지만 제 맘속에선 이미 떡상!!
너무 놀라워서 사진을 후다닥 찍어서 기념 인증샷을 남겼답니다. 

오늘은 아주 살짝 내려오긴 했지만 구매할 때보다 10300원이나 올라있지 모예요.

앞서 언급했던 KODEX200 주식도 구매때보다 만원이상 올랐 끼얏호!!!
17.6% 대박대박 대박사건!!!! 

 

 

10/10일 저의 주식과 10/13일 오늘 저의 주식이예요 

 

남들 몇백 몇천으로 주식 운용하는 분들이 보면 저의 스토리가 얼마나 우습겠냐만~
저에겐 너무 소중하고 나날이 재밌는 날들이네요.

사실 금관련주식이며 비트코인이며 말도안되게 쌀 때 정보 알았지만 손도 안댔던 저라서 아깝다고 치면 그게 훨씬더 아깝고 땅을 치며 후회할 일들이지만
이미 지나간 일 아깝고 속상하면 뭐하겠어요. 

이제라도 뭔가 주식이 뭔지라도 조금씩 알아가고 친구들하고 주식얘기도 하고
나 주식 13주 가진 여자라고!! 하하핫!!!
개미개미 투자자지만 앞으로 열심히 주식공부도 해볼려구요.
물론 너무 깊이 빠지지는 않게 경계도 해야죠. 성격상 그렇게 과감한 투자를 할 용기는 없는 소심한 사람이라 큰 걱정은 안되요. 

여기서 다른분들 주식투자글 보니까 너무 재밌네요. 하나하나 또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다들 부우자 되셨으면 좋겠어요.